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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에 '트리플스타'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주목받은 강승원 셰프가 사생활 논란에 이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당했다.
지난 10월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트리플스타 업무상 횡령 혐의,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는 "최근 전처의 폭로가 있었다"며, 강 셰프가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공금 일부를 가족에게 보냈다는 정황이 뒤늦게 밝혀져 이혼에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강 셰프의 형법 제356조(업무상의 횡령) 위반 혐의에 대해 서울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접수 사실을 증명하는 캡처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민원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식 접수된 상태다.
해당 게시글에서는 친족상도례 규정이 적용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2003년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사실혼 관계에 있는 자는 민법상의 친족에 해당하지 않아 형사 고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형법 제356조에 따라 업무상 횡령과 배임죄를 저지른 자는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셰프와 2014년 미국에서 만난 A씨는 결혼 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가 여자 문제 등 여러 갈등으로 3개월 만에 헤어졌다고 주장하며, 사생활과 관련한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A씨는 강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트리드'에 1억5천만 원을 투자한 투자자라고 밝혔으며, 강 셰프가 유학 시절 미슐랭 레스토랑 취업을 위해 로비 활동을 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A씨는 연애 내내 강 셰프가 작성한 반성문과 편지를 공개했으며, 그중에는 "옷을 야하게 입은 여자 손님을 CCTV로 확인했다", "나는 쓰레기이며 여자를 좋아하고 탐욕에 빠져 있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더불어 "다른 남자와의 잠자리를 강요했다"는 내용도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 셰프는 로비 의혹에 대해 "해당 레스토랑들은 로비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며, "이메일을 통해 아틀리에 크렌에서 익스턴십, 베누에서는 무급 인턴으로 3개월 일한 후 정직원으로 채용됐다"고 해명했다. 반성문 내용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며 대응 방침을 밝히고,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A씨의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