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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회사원A, 명품 되팔기 도전…예상보다 낮은 중고 시세에 '충격'

2024.10.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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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29만 명을 보유한 뷰티 유튜버 '회사원A'가 명품을 중고로 판매하며 예상보다 낮은 시세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회사원A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 쓰는 명품들 팝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서울의 한 중고 명품 매장을 방문해 구찌, 프라다, 미우미우 등 다양한 명품 제품들의 중고 가격을 알아봤다. 

하지만 매장가의 절반 이하로 책정된 가격을 보고 충격을 받은 회사원A는, 미사용 제품은 물론 중고 시장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의 가방들조차 예상보다 낮은 감정가를 받자 실망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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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샤넬과 에르메스 가방의 예상 외로 낮은 시세가 그를 더욱 실망하게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샤넬과 에르메스 가방은 재테크 수단으로 인식되어 '샤테크'라는 용어까지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회사원A가 소유한 샤넬 보이백과 에르메스 볼리드 가방에는 프리미엄이 붙지 않았고, 오히려 감가상각이 컸다.

5년 전 도쿄에서 400만~500만 원을 주고 구매한 샤넬 보이백은 관세까지 포함해 더 많은 비용이 들었다고 설명한 회사원A는 "요즘 샤넬 보이백이 1000만 원을 넘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매장 직원은 "450만 원 정도 될 것 같다"며, 블랙 컬러였다면 가격이 더 높아질 수 있었지만 네이비 색상에 부속품이 없어서 시세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원A는 "샤넬이니까 600만~700만 원은 받을 줄 알았는데, 본전은커녕 약간의 용돈도 생기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국내에서 1500만 원을 주고 구매한 에르메스 볼리드 가방도 감정 의뢰를 했으나 프리미엄은 없었고, 오히려 감가상각이 상당했다. 매장 직원은 "이 가방은 1000만 원 초반대에 판매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볼리드 중에서도 마이너한 모델이고 밝은 색상이라 시세가 낮다"고 설명했다.

반면, 프리미엄이 붙는 모델은 에르메스의 '버킨백'과 '켈리백' 등으로, 이들 가방은 매장가의 2배 이상 가격에 판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원A는 영상에서 명품 과소비에 대한 후회를 드러내며, "명품을 사기 전에는 내가 이 물건을 1000번 이상 사용할 확신이 들 때 사는 것이 맞다"며 "유행을 타는 제품은 명품으로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사진] YouTube '회사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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