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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법원에서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에 대한 형사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의 피고인은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를 운영하는 A씨로, EXO 수호, aespa 카리나, IVE 장원영 등 유명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지방법원 형사11단독은 지난 2일, A씨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등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5명의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의 영상을 19차례 업로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재판에는 장원영, 수호, 카리나 등에 대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가 병합돼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4월 탈덕수용소를 고소했고, 2일 1차 공판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장원영이 A씨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도 진행 중이다. 1심에서는 장원영의 일부 승소 판결이 났으나, A씨 측이 항소하면서 소송은 계속되고 있다.
재판부는 A씨 측의 형사 재판 결과를 기다리자는 요청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다음 기일을 11월 27일로 지정했다. 이번 사건은 연예인 명예훼손 문제에 대한 법적 대응의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