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스포츠=김덕중 기자] 러시아에서 열리는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는 A조와 견줘 혼돈 양상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아예 설득력이 없지는 않다.
독일이 독일이 아니다. 이번 대회 독일은 베스트 멤버가 아니다. MF 뮐러(뮌헨) 외질(아스널) 크루스(레알) 케디라(유벤투스) DF 보아텡(뮌헨) 등 핵심 멤버들이 빠졌다. MF 드렉슬러(PSG)가 완장을 차고 있으며 DF 헥토르(쾰른) 정도를 제외하면 대표팀 커리어가 부족한 선수들이 많다. 직전 평가전에서 덴마크와 1-1로 비겼는데 0-1로 끌려가도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렸다.
◆독일 명단
1
칠레는 풀전력이다. 에이스 FW 산체스(아스널) 비달(뮌헨) 등은 물론 수비진에 A매치 100경기 이상을 뒨 DF 메델(인테르) 하라(유니버스다드) GK 브라보(맨시티)가 모두 뽑혔다. 칠레의 최근 국제대회 성적은 인상적이다. 코파아메리카 2연패로 남미 강호로 우뚝 섰다. 6월 들어 치른 3차례 평가전은 1승1무1패. 부르키나파소를 3-0으로 꺾었지만 러시아와 1-1로 비겼고 루마니아에 2-3으로 졌다.
◆칠레 명단
2
호주는 아시안컵 우승 자격으로 출전한다. 여전히 호주에는 FW 케이힐(멜버른) 레키(베를린) MF 예디낙(애스턴빌라) 등 베테랑이 중요한 전력을 차지하고 있다. 단 A매치 97경기를 뛴 팀의 기둥 케이힐은 지난 8일 사우디와 월드컵 최종예선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원톱으로 출격한 FW 유리치(루체른)이 2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리딩했다. 이후 브라질과 평가전에선 0-4로 대패했다.
◆호주 명단
3
네이션스컵 우승 팀 카메룬은 과거 대비 맨파워가 다소 떨어져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가장 최근 막을 내린 네이션스컵에서 수준급 경기력으로 우승을 했다는 강점이 있다. 엔트리 대부분이 유럽파로 구성됐지만 빅클럽 소속 선수는 없다. A매치 57경기 17골의 FW 아부바카르(베식타스)가 팀 공격을 리딩할 것으로 관측된다.
◆카메룬 명단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