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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시가 팬 폭행 방관 논란 3개월 만에 근황을 전하며, 활기찬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제시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필리핀 마닐라에서의 공연 사진을 공개하며 “에너지 주셔서 감사합니다(Thank you for your energy Manila)”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제시는 강렬한 빨간색 의상과 파격적인 스타일로 시선을 끌었다. 핫팬츠와 롱부츠, 그리고 가슴 라인을 강조한 상의는 화려함을 더하며, 무대와 대기실에서 찍은 다양한 순간들을 팬들에게 공유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제시는 진한 화장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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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근황 공개는 지난해 불거진 ‘팬 폭행 방관 의혹’ 이후 3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그간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시는 일상 복귀를 알렸다. 제시는 지난 해 지인 모임에서 팬이 폭행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고도 자리를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관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폭행의 가해자가 제시의 일행 중 한 사람으로 지목되었고, 이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었다.

이에 제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폭행 사건과 관련된 보도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제시는 폭행에 가담하거나 협박을 한 정황이 없다고 판단되었으며, 사건은 불송치 처리되었다. 제시가 폭행 사건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논란이 일으킨 이미지 추락은 피할 수 없었다.

제시는 해당 논란 후 한 달 만에 자신의 심경을 전하며 “내가 겪은 어려움은 나보다 내 마음을 잘 아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여러분의 믿음이 큰 힘이 되었고, 여러분도 두려움 없이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