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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정지선과 남편이 서로에 대한 폭로전을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셰프 정지선이 선우용여와 김지선을 초대해 남편과의 일상을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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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1년 차라는 정지선은 방송 중 “남편과 7년째 각방을 쓰고 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남편은 “내가 예민한 편이라, 아내가 늦게 들어오거나 술을 마시면 서로 방을 따로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지선은 “자는 습관이 달라서 각방을 쓰게 된 것”이라며 해명하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두 사람은 평소 일적인 대화는 자주 하지만, 사적인 대화는 거의 나누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특히 남편은 “정지선이 모임이 많아 자주 늦게 들어온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정지선은 “인맥을 쌓기 위한 노력”이라고 주장했으나, 선우용여는 “가정생활을 위해 양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남편은 아들의 소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들이 ‘가족끼리 여행 가는 것’이나 ‘같이 밥 먹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할 때가 있다. 아들도 외로움을 타는 것 같다”고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한 “아내가 인플루언서에게 잘 보이려 술을 사거나 결제를 하면서 과소비가 심하다”며 한 달에 수백만 원에 달하는 지출을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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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은 이에 대해 “과소비가 아니라 투자”라며 “집, 차, 매장 등 모든 명의를 남편 앞으로 돌려놓았다”고 반박했다. 이에 박명수는 “명의가 다 남편 거라면, 남편도 안 들어와도 된다”는 농담으로 정지선을 두둔했다.
하지만 남편은 “내 카드로만 300만 원을 쓰고 개인 카드로도 쓴다”며 폭로를 이어갔고, 정지선은 “지금이 투자할 시기”라며 맞섰다. 선우용여는 “천만 원 벌어서 천 백만 원 쓰면 망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정지선은 결국 남편의 ‘만행’에 대한 폭로로 맞섰다. 그는 “남편이 결혼 후에도 전 여자친구들의 사진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며 “11년이 지나도 버리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추억으로 간직하려 했으나 싫어하는 걸 알았으니 버리겠다”고 해명했다.
또 정지선은 남편의 동창 모임에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남편 모임에 나는 갈 수 없다”며 배우자 동반이 허용되지 않는 점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남편은 이에 대해 “남자, 여자 섞인 모임이지만 여성들은 모두 기혼자다”라고 답했으며, 김지선이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라”고 지적하자 “아내는 술을 많이 마시니 안 된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를 들은 선우용여와 김지선은 “정지선이 정말 착하다”며 그녀의 입장을 지지했다.
정지선 부부의 솔직한 폭로전은 방송 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다양한 반응을 모으고 있다.
[사진]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