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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강승원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예정된 미식 행사 참여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디스패치는 강 셰프의 전 부인 A씨와 전 여자친구 B씨의 주장을 바탕으로 그의 사생활과 관련된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 셰프는 A씨와 2022년 5월 결혼했으나, 3개월 만에 사실혼 관계를 청산했다. 두 사람은 연애와 결별, 재결합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강 셰프가 작성한 반성문에는 "노출이 심한 여성 손님을 몰래 지켜봤다"는 내용이나 "욕심 때문에 상대에게 타인과의 관계를 요구했다"는 등의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한다.
또한, 다른 여성 B씨는 강 셰프로부터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았다며 양다리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강 셰프의 폭언 및 협박 의혹도 불거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강 셰프는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강 셰프는 다음 달 3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개최되는 미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강 셰프와 안성재 셰프 등 유명 셰프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수십만 명이 몰려 매진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일부 시민들은 국민신문고에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 서울시가 주최하는 행사의 특별 초대 셰프로 나서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다. 한 민원인은 "서울시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행사에 트리플스타가 출연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전국에서 온 방문객들에게도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시 관광체육 측은 "민원이 접수된 것은 확인했으나,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시민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취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후 서울시 측은 "현재 해당 사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추가 입장을 내놓았다.
[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