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1차전이 끝나면서 대략의 베일은 벗었다. 피지는 올림픽 본선 참가국 16개팀 중 최약체가 맞았다. MF 존 오비 미켈이 합류한 나이지리아는 생각보다 강했고 FW 구보 아야를 잃은 일본도 아스널행이 확정된 아사노 다쿠마를 활용한 날카로운 예봉을 뽐냈다. 브라질은 Fw 네이마르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보니 답답한 축구를 했다. 대신 2차전 동기부여는 어마무시할 듯. 독일과 멕시코는 예상대로 탄탄한 전력을 보였다. 전원이 분데스리거로 구성된 독일과, '백전노장' FW 페랄타가 합류한 멕시코는 수준급 공격, 수비력을 보였다. 이밖에 온두라스도 알제리를 3-2로 격파하는 등 조별리그 1차전은 기존 예상 시나리오를 완전히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