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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민윤기, 31)가 23일 오후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지난 6일 발생한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조사를 받는다. 슈가는 당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다 넘어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다음날인 7일 그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이번 출석은 사건 발생 17일 만으로, 그간 조사 지연을 두고 여러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슈가 측은 당초 해당 이동 수단을 전동 킥보드라고 설명했으며, 범칙금 부과 전 운전면허를 반납했다고 밝혀 사건 축소 의혹을 받기도 했다.

현재 용산구 내 한 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는 퇴근 후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경찰서 구조상 완전한 비공개 출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 조사 결과, 슈가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의 정확한 이동 경로와 거리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와 향후 처벌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슈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