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지난 12일 대한항공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챙겼다. 상대가 상승세의 대한항공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 현대캐피탈의 최근 경기력이 심상치 않다. 앞서 시몬이 버틴 OK저축은행전에서도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1월 열린 4경기서 4승, 총 12세트를 따냈고 내준 세트는 대한항공전 두 세트 밖에 없다. 문성민의 폼이 좋으면서 오레올에 의존하지 않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 한국전력을 연파하고 2연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의 최근 반등에 김요한의 역할이 컸다. 해결사 역량을 과시하며 2% 부족한 마틴을 채워줬다. 양팀의 토종 주포인 문성민, 김요한의 컨디션이 좋기에 볼 만한 경기가 펼쳐질 것 같다. 단 블로킹, 서브리시브에선 현대캐피탈이 보다 안정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