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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경질설' 반 할이 억울하듯 한 말은?

2015.12.24 12:36



맨유가 위태롭다. 최근 15경기에서 4승만 챙겼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 최종전 볼프스부르크전에서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EPL 하위권인 본머스, 노리치 시티에 연패하며 루이스 반 할 감독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시즌 개막 전 앙토니 마샬, 멤피스 데파이를 영입하는 데 큰 돈을 쓴 만큼 핑계댈 여지도 없다. 

때마침 첼시에서 호세 무리뉴 감독이 계약 해지되면서 그의 맨유 부임설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흘러나왔다. 구체적이고 꽤 설득력 있다. 마치 무리뉴가 맨유로 이직했으면 하는 바람이 깔려있는 듯하다. 반 할 감독이 참다참다 폭발했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에 따르면 "(추후에도 맨유 감독직을)보장받았다.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을 비롯해 알렉스 퍼거슨, 데이비드 길 사장도 같은 의견이다"고 설명했다. 

그럴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의 성향과 전통과 권위를 중시하는 맨유의 특성은 잘 부합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도 혹 반 할 감독과 맨유 구단 사이에 온도차는 없을까. 반 할 감독이 맨유 구단의 입장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의견도 없지는 않다. 무리뉴, 히딩크, 반 할 감독과 나아가 EPL 전반적인 판도에 영향을 미칠 프리미어리그 사령탑 대이동에 특별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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