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에서 바르셀로나에 우승을 안긴 리오넬 메시가 자국 팬들로부터 심한 굴욕을 당했다. 메시는 클럽월드컵 우승 뒤 일본 나리타 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한 아르헨티나 팬들에게 야유는 물론 침 세례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팬들은 바르셀로나가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만난 아르헨티나 클럽 리베르 플라테의 서포터들.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0-3으로 완패한 데 따른 분풀이 성격이 있기는 했지만 최근 아르헨티나 팬들의 메시를 향한 시선이 심상치 않다. 앞서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가를 부르지 않는다고 해 자국 팬들에게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메시는 국가를 부른다고 해서 애국심이 생기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고 나만의 방법으로 감성을 끌어올린다고 설명했으나 다른 선수들과 달리 경기 전 국가를 부르지 않는 행태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자국 축구팬들이 여전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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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디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