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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속 한국, 앞으로 영원회 회자될 한 장면

2015.09.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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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맨유서 뛰던 박지성과 토트넘서 뛰던 이영표가 경기 중 그라운드에서 남몰래 서로의 손을 지긋이 잡은 적이 있다. 당시 토트넘의 공을 빼앗은 박지성이 맨유 특점의 결정적 역할을 했던 데 따른 둘의 복잡한 심정이 이 한 장의 사진에 잘 표현돼 있다. 

이 정도는 아니지만 지난 주말 토트넘 손흥민과 크리스탈 팰리스 이청용이 경기 종료 뒤 와락 끌어안은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과 달리 이청용은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손흥민의 골이 터지자 크리스탈 팰리스의 모든 선수들이 이청용을 지켜봤다고. 

국적은 같으나 서로 다퉈야하는 소속팀이 다르기에 이청용은 경기 후 조용히 라커 복도로 향해 손흥민을 축하해주려 했다고 한다. 그러나 후배 손흥민이 이청용을 보자 와락 끌어안았고, 이청용 또한 후배가 대견해 서로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고 전해졌다. 둘의 포옹 장면은 중계화면에 그대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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