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확실한 센터백 조합이 없다고 질책했던 게리 네빌(43)이 그 말을 거둬들였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주전 센터백 한 쌍을 결정했다고 본 것이다.
바로 크리스 스몰링과 빅토르 린델로프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대전 수비 개편을 외칠 정도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수비에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영입은 녹록지 않았고 새 시즌은 그대로 막이 올랐다. 무리뉴 감독 마저도 베스트 포백을 간추리는 데 어려움을 밝힐 정도. 네빌은 "센터백에 확실한 조합이 없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2연승 과정을 보며 네빌은 무리뉴 감독이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평했다.
18일(이하 한국 시간)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네빌은 "전에 확실한 센터백 조합이 없다고 말했는데 이제 무리뉴는 그들(스몰링과 린델로프)을 다시 선택함으로해서 마침내 분명히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네빌은 스몰링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2라운드를 내리 벤치를 지킨 스몰링은 3라운드부터 풀타임을 뛰고 있다. 하지만 5경기 내리 출장한 린델로프에게는 보다 자신을 입증할 기회를 더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네빌은 "(왓포드를 상대로한) 스몰링의 골은 놀랍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린델로프를 기회가 필요하다. 구단은 린델로프에 대한 답을 찾아야한다"고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때때로 수비진에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네빌은 손을 내저었다. "지난 2-3시즌 동안 뛴 것을 볼 때, 발렌시아는 리더"라면서 '베테랑'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