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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네이션스라고? 그게 뭔데?
2018.09.06 15:24
처음이라서, 뭔가 복잡한 것 같아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미처 완파하지 못한 이들이라면 잘왔다. '국가판 챔피언스리그'로 불리는 네이션스리그를 빠르게 훑는다.
의미를 찾으려 노력해야만 했던 친선전은 이곳에 없다.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고 있는 유럽에서 A매치 기간 축구 잔치를 벌인다. 진짜 빅매치는 6일, 바로 지금부터다
* 한마디로: '유럽 국가 리그'가 생겼다! 55개국 참여, 승강제 有!
* 언제하는데: 2018년 9월 6일~2019년 6월 9일, A매치 주간
* 개최 주기는: 2년
* 유로대회는 어쩌고: 유로2020 정상 진행. 네이션스리그는 '예선과 연계'된다.
* 왜 하는건데: NO 의미 친선 경기는 이제 그만. UEFA 가입, 유럽 국가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하여.
* 대회 진행 방식은: 말그대로 '네이션스리그=국가들의 리그'다. 리그 참가 팀은 UEFA에 가입된 유럽 55개국. 리그는 A,B,C,D로 구분되어 열린다. 리그A=1부 리그, 리그B=2부 리그, 리그C=3부 리그, 리그D=4부 리그로 이해하면 쉽다.
55개 국가들은 UEFA 랭킹에 따라 리그가 갈린다. 1~12위는 A, 13~24위는 B, 25~39위는 C, 40위~55위는 D가 된다. 다시 각 리그는 4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한 뒤 승격과 강등 운명을 맞는다.
승격할 곳이 없는 리그A의 각 조 1위들은 진정한 승자를 가린다. 결선 파이널로 불리는 녹아웃 스테이지는 2019년 6월 열릴 예정이다.
2018-19 네이션스리그는 일찌감치 조편성을 마쳤다. 단연 관심은 UEFA 랭킹 1위부터 12위가 섞인 리그A. 2018 월드 챔피언 프랑스를 비롯해 벨기에,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럽 강호들이 즐비해 눈이 휘둥그레질 지경이라 경기 자체가 매번 '빅매치'다. 여기에 아쉽게(?) 러시아 월드컵에서 볼 수 없었던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까지 리그A에서 겨룬다.
* 유로대회 연계 어떻게: 중요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을 일부 네이션스리그가 겸한다는 것이다. 유로대회로 말할 것 같으면, 일부 남미 강호만 빠진 사실상 '미니 월드컵'. 유럽내 상당한 권위를 자랑하기 때문에 본선 티켓 한 장 한 장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24장 티켓 가운데 20장은 기존 방식을 따른다. 네이션스리그가 쥔 티켓은 4장이다.
4장은 네이션스리그 플레이오프를 통해 주인공이 결정된다. 각 리그 그룹 1위 16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를 자격을 쥐게 되는데, 이미 본선행이 확정된 팀이 있다면 해당 그룹 차순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당장 눈에 들어 오지 않는 걸 100% 이해한다. 결선 파이널과 챔피언 결정전, 그리고 플레이오프는 저 멀리 있고 '빅매치'는 당장 이어지니까 말이다. 일단 즐기다 보면 진행 흐름은 읽게 될 터. 놓치지 말아야 할 네이션스리그 빅매치를 꼽았다. 고심 끝, 하루 한 경기씩 주목한 경기. 7경기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