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우드워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회장이 사실상 '판매 불가'로 점찍은 4명의 선수가 공개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영국 텔레그래프는 앙토니 마시알, 마커스 래시포드, 제시 린가드, 루크 쇼가 '우드워드의 언터처블 4명의 선수'라고 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 3년차를 맞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8-19 시즌을 앞두고 상당한 잡음이 있었다. 무리뉴 감독이 공개적으로 영입 불만을 제기하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는 곧 수면 위로 드러났다. 프리시즌 막바지 영국 더 선 등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2명은 영입하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한 명을 영입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면서 "몇 달 전 구단에 5명의 영입 리스트를 전달했다. 나는 그것이 가능한지 기다리며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1명 추가 영입 바람도 이뤄지지 않았다. 영입 없이 이적 시장이 마감됐고 오히려 무리뉴 감독과 우드워드 부회장 불화설만 커졌다.
기싸움 무게는 우드워드 부회장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30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구단의 이적 거래 관계를 완전히 우드워드가 컨트롤하고 있다'면서 그 시점을 이번 여름 무리뉴 감독과 내분 이후라고 했다.
최근 한 예가 앙토니 마시알이다. 무리뉴 감독과 갈등을 빚어 왔던 앙토니 마시알은 우드워드 부회장 뜻에 따라 팀에 남을 전망이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마시알 매각을 요청했으나 우드워드가 이를 거절했다는 것이다. 최근엔 잔류를 넘어 재계약 임박 소식도 흘러오고 있다. 기간은 무려 5년이다.
마시알 외에도 래시포드, 린가드, 쇼는 우드워드가 판매를 허락지 않을 선수들로 알려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로멜루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와 같은 거물급 선수들은 아니다'고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