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5
우루과이 출신 미드필더 루카스 토레이라(22)가 아스널 이적 후 등번호 11번을 택한 이유를 설명하며 한 말이다. 그는 생일날이기도 한 11번이 보다 의미 있는 이유는 외질 옆자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프도리아에서 활약하던 토레이라는 지난달 10일(이하 한국 시간) 아스널로 둥지를 옮겼다. 구단은 영입과 동시에 등번호를 공개했다. 잭 윌셔 이적으로 외질이 10번을 택하면서 공번으로 남은 11번이 토레이라의 번호였다.
토레이라는 시즌 개막을 일주일여 앞두고 11번을 택한 이유를 전했다. 4일(이하 한국 시간) 우루과이 한 프로그램에 그는 첫 선택은 34번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34번을 택하길 원했는데, 그건 이미 그라니트 자카가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토레이라가 곧바로 택한 번호는 11번이었다. 그는 "난 11번을 택했다. 내 생일(2월 11일생) 날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라커에서 메수트 외질 옆 자리에 앉는 기회를 얻게 된다"고 반색했다.
이어 "아스널에 일원이 돼 정말 행복하다. 또한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며 "라커룸에 가면 메수트 외질 옆에 있는 내 자리를 보게 된다. 엄청난 일이다. 그는 월드컵 우승도 하고 엄청난 커리어를 가진 선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