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알바로 모라타가 프리시즌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동료 선수 셋을 꼽았다. 바로 '17살 신예' 칼럼 허드슨-오도이와 에단 암파두, 그리고 '이적생' 조르지뉴다.
지난 시즌 1군 프로 계약을 맺은 칼럼 허드슨-오도이는 2018-19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투어 활약을 펼쳤다. 마우치리오 사리 감독에게도 눈도장을 찍어 올 시즌 1군 선수단 구상에도 든 것으로 알려졌다.
모라타도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4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미러에 "난 그와 같은 선수를 본 적이 없다"면서 에단 암파두와 함께 나이를 훌쩍 뛰어 넘는 성숙한 플레이를 가졌다고 칭찬했다. 모라타는 "암파두와 허더슨-오도이가 뛰고 있는 것을 봤을 때, 25살이나 26살인 것 처럼 보였다. 그런데 그들은 17살이다! 대단히 열심하는 선수들"이라고 했다.
모라타는 허드슨-오도이에게 팀 에이스, 에덴 아자르가 좋은 본보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아자르는 좋은 예시"라며 "아자르, 그리고 윌리안과 함께 한다는 건 칼럼에게 행운이다. 경청하고 지켜본다면 미래에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폴리서 한솥밥을 먹으며 사리 감독 축구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는 조르지뉴는 첼시 선수단의 사리 체제 적응을 돕는 인물로 전해졌다. 모라타도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우린 운이 좋다. 정말 좋은 계약을 맺었다. 조르지뉴가 환상적인 선수, 또 환상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맨체스터 시티가 그를 원한 것"이라면서 반색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가 그를 데려갔더라면 우리에게 매우 좋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지난 첼시 몇년 동안 가장 좋은 계약 가운데 하나"라면서 "그가 볼을 잡으면, 그가 (경기를 풀) 열쇠가 된다"고 말했다.
사리 체제로 변모한 첼시는 5일 커뮤니티실드를 시작으로 2018-19시즌을 맞는다. 시즌 개막전은 오는 11일 허더즈필드타운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