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전설' 리오 퍼디난드,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가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모두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유력하다고 점쳤다.
'빅이어'를 향한 여정은 16강까지 와 있다. 8강행 티켓을 따낸 팀은 4팀.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가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지었고 8일(이하 한국 시간)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시티가 각각 토트넘 홋스퍼, 바젤을 1·2차전 합계 4-3, 5-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영국 방송 BT스포츠에 출연한 프리미어리그 잔뼈가 굵은 해설위원들은 이내 우승팀도 예상했다. 이들은 '어떤 팀이 우승할까'라는 질문에 레알 마드리드를 언급했다.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경험과 호날두라는 요인이 있다." - 리오 퍼디난드
"리버풀도 기회가 있겠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마땅히 승산이 있다." - 스티븐 제라드
"동의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예측이 매우 어렵긴 하다." - 프랭크 램파드
챔피언스리그 8강 남은 티켓 4장 주인공은 오는 14일과 15일 갈린다. 맨유는 세비야와 2차전을 치르고 AS 로마는 샤흐타르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베식타스는 바이에른뮌헨을 만나고 바르셀로나는 캄프 누에서 첼시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