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스포츠=박재수 기자] H조의 수원은 고전이 예상됐던 시드니 원정서 2-0 승리를 거뒀다. FW 데얀의 2골이 인상적이었으며 MF 염기훈, 바그닝요 등 좌우 공격 밸런스도 나쁘지 않았다. 올시즌은 슬로우스타터의 이미지마저 날리는 인상적인 시즌 스타트다. 반면 가시마는 승리가 예상됐던 상하이선화전서 1-1로 비겼다. 슈팅만 24개를 날렸으나 효율이 떨어졌다. DF 우치다, GK 권순태 등이 포진한 수비 안정성이 높은 팀. FW 레오 실바, 쇼마 등을 활용한 공격 생산력도 무시 못한다. 상하이선화는 중국 팀 가운데선 최약체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리그 11위에 머물렀지만 FA컵 우승 자격으로 ACL에 출전했다. FW 마르틴스, 구아린, 모레노 등이 건재하나 경쟁력 있는 자국 선수들은 없다. A리그 1위 시드니는 수원에 일격을 당했다. 단 A리그서 압도적 성적을 내고 있고 적극적인 용병까지 활용하는 만큼 두고 볼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G조의 제주는 세레소와 홈경기서 종료 직전 MF 이창근의 실책으로 결승골을 내줬다. 변화 폭이 큰데 지난 시즌 활약했던 FW 멘디 MF 윤빛가람, 안현범 등이 팀을 떠났다. 대신 영입한 FW 호벨손, 찌아고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번 부리람 원정이 중요하게 됐는데 부리람은 직전 광저우E 원정서 1-1로 비기는 이변을 일으켰다. 윤정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세레소는 일본 슈퍼컵 우승, 제주전 승리로 출발이 좋다. 경험 많은 MF 기요타케의 경기 조율, FW 스기모토 겐유의 결정력이 뒷받침되고 있으며 윤 감독의 이전 팀 사간도스처럼 수비 또한 안정적이다. 단 중국 최강팀 광저우가 1차전 무승부로 배수의 진을 칠 여지가 있다. 광저우는 2013년, 2015년 ACL 우승 팀이다. 현재 칸나바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중국 축구 굴기의 선봉에 있는 클럽이다.
◆세레소-광저우E
-프로사커 예상 : 세레소 0-1(0-2) 광저우E
-윈드로윈 예상 : 세레소 1-2 광저우E
◆수원-가시마
-프로사커 예상 : 수원 2-0(2-1) 가시마
-윈드로윈 예상 : 수원 2-2 가시마
◆부리람-제주
-프로사커 예상 : 부리람 0-1(0-2) 제주
-윈드로윈 예상 : 부리람 1-2 제주
◆상하이선화-시드니
-프로사커 예상 : 상하이선화 2-0(1-0) 시드니
-윈드로윈 예상 : 상하이선화 1-1 시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