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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아침에 무개념 BJ 됐습니다" KBS에 정정보도 요구하며 오열한 양팡

2018.02.06 14:56
인기 BJ 양팡(양은지, 21)이 자신의 영상이 무단으로 악용된 것을 눈물로 호소하며 KBS측의 사과를 받아냈다. 

지난 1일 BJ 양팡은 KBS2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서 자신의 영상을 무단으로 도용해 사용했다고 알리는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게시된 영상에서 양팡은 자신의 집을 어지르는 내용을 담은 방송 영상을 KBS 측에서 무단 도용했다고 밝혔다. 

양팡에 따르면 해당 방송 측은 그의 영상을 '사이버머니를 받기 위해 모텔에서 밀가루와 날계란을 날리는 상황을 연출한 개인방송인'으로 오해할 수 있도록 악용해 송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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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팡은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 측에 전화해 사과 및 정정보도를 요구했지만, KBS 측은 처음에 이를 거부하고 "사과만으로 끝낼 수 없겠느냐"는 입장을 보였다.

'공중파'이기 때문에 방송을 통해 정식 사과 및 정정보도를 할 수 없다는 변명이었다.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눈물로 호소하는 양팡의 모습을 본 그의 팬들은 해당 프로그램의 온라인 게시판에 1천여 개가 넘는 항의글을 남겼다. 

덕분에 5일 양팡은 방송을 통해 공식 사과 및 정정보도를 받아볼 수 있었다.

5일 방송된 KBS2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서는 방송 막바지에 "지난 1일 방송된 '난장판 된 펜션의 속앓이' 내용 중 개인방송 BJ의 영상은 본 영상과 관련이 없는 자료 영상이었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본 영상으로 피해를 본 영상 제작자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에 양팡은 "KBS에서 정정보도해주셨다"며 사과를 받은 내용을 영상으로 제작해 다시금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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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팡은 "혼자였다면 받지 못했을 결과다"며 "정정보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팬 분들 정말 감사하다"고 밝히며 영상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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