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아자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스페인 라리가로 무대를 옮긴 필리피 쿠치뉴에 대해 아쉬워했다. '쿠치뉴 개인에겐 잘된 일, 프리미어리그에는 좋지 않은 일'이라는 게 아자르 생각이다.
쿠치뉴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부터 네이마르 대체 선수를 찾아 온 바르셀로나는 1억 4200만 파운드(약 2040억 원)을 리버풀에 안기고 쿠치뉴를 데려갔다.
아자르는 리그 정상급 선수를 프리미어리그가 놓쳤다고 봤다. 그는 12일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쿠치뉴가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는 건 프리미어리그에 나쁜 뉴스다. 그는 리그 최고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곧 아자르는 쿠치뉴의 행운을 빌었다. "그는 좋은 사람이다. 서로 맞대결을 수 차례 해왔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렇다. 그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택했다. 공정하게 말해서 나쁜 선택은 아니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방이 되길 빌 뿐"이라고 말했다.
역시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았던 아자르는 첼시에 머무를 전망이다. 이날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아자르는 재계약 질문에 "그렇다"면서 이적설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