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SBS 아나운서 배성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레전드 매치 토크쇼 직관'이라는 글과 함께 축구의 레전드로 손꼽히는 차범근, 박지성과 야구계의 레전드 박찬호가 함께 있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세 사람은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배성재 아나운서와 넷이서 함께 찍은 사진에서도 네 사람은 엄지를 치켜들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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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마지막으로 공개된 레전드 세 명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박찬호는 차범근과 박지성에게 손짓을 해가며 무언가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차범근은 지친듯한 표정을 짓고 있고, 박지성은 다소 멍한 표정으로 박찬호를 쳐다보고 있었다.
말로만 듣던 '투머치 토커'의 위력에 속절없이 당한 두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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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은 "차붐 표정에서 영혼이 가출한 것이 느껴진다", "고막에 피날 것 같은 사진이다", "네버엔딩"이라며 '투머치 토커' 박찬호의 위력을 공감했다.
차범근은 이미 지난 6월 한차례 박찬호와의 만남을 가진바 있다.
그때도 차범근은 박찬호와의 대화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 후 반 년만에 두 번째 만남을 가졌지만 여전히 적응 안되는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은 "적응 못할만 하다"며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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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찬호의 '투머치 토커'위력을 경험한 이들은 모두 '두려움(?)'에 떨고 있다.
프로 후배 선수들은 물론 팬들까지 그의 '투머치 토킹'은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지난 2016년 한 누리꾼은 '토크고문'을 당했다며 "넘버원은 찬호박이다"면서도 "그래도 개인적으로 마주치는건 주의하시라"고 남겨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