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1일 '부천할말'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으로 해당 사진 속 남성은 옷과 가방에 큰 구멍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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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제보한 이용자는 "친구 앞에 어떤 남자가 서더니 휴대폰이랑 보조 배터리를 만지작거렸다"며 "친구를 찍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가방에 구멍도 나 있고 보조 배터리나 바지 형태도 이상해 혹시 몰라 친구가 (그남자)사진을 찍고 내렸는데 부평에서 내리니까 갑자기 뒤 돌아서 친구를 쫓아왔다"며 당시 다급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 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자 비슷한 차림의 남성을 봤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 20분경 부천시청에서 7호선을 탔다는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보조 배터리를 계속 얼굴에 쏘고 있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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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용자 역시 "9개월 전 2월 15일 아침에도 옷과 폰 케이스, 서류가방 모두 똑같은 남성을 봤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출근길에 자리에 앉아 자면서 가고 있었는데 자꾸 다리사이에 발을 넣고 무릎이 닿아서 눈 떠보니 널널 하게 자리가 많은데도 내 앞에 서 있더라"고 설명했다.
'부천할말' 페이지 관리자는 댓글을 남겨 제보자에게 "혹시 저분을 지하철 1호선에서 다시 보신다면 서울지방철도경찰대로 연락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아니 여자들 앞에 서서 왜 저러는지" "자세나 위치 옷에 난 구멍까지 완전 몰카범 아닌가?"등 사진 속 남성의 정체에 대해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