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군 우스만 뎀벨레(20·바르셀로나) 이적과 관련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는 깊은 인상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네이마르 대체 선수로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뎀벨레를 두고 호날두는 "그게 누군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뎀벨레는 지난 8월 28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 입단 절차를 마무리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이적료는 1억 500만 유로(약 1397억 원)에 옵션이 더해졌다. 여기에 4억 유로(약 5322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엄청난 기대가 엿보이는 투자다. 하지만 호날두는 뎀벨레를 인상적으로 느끼지 않았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2번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지만 '이적 첫 반응'은 뜨뜨미지근 했다.
24일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골에 따르면 이적 당시 호날두 첫 반응은 "그게 누구인가"였다. 이어 호날두는 "그(뎀벨레)는 리오넬 메시를 위해 뛰라는 미션을 받고 바르셀로나에 갔다. 다른 모든 선수들이, 또 네이마르가 그랬던 것 처럼 말이다"라고 했다.
뎀벨레는 아직 라리가에서 강한 인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리그 3라운드만에 햄스트링을 다친 탓이다. 바로 수술대에 오른 뎀벨레는 최근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12월 라리가 최고의 라이벌 매치인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복귀가 유력하게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