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라미드 실물 느낌'이라는 제목으로 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이집트에 있는 한 피라미드 두쪽면 사이 각이 진 부분을 담고 있다.
그런데 밑쪽을 보니 아주 작은 크기로 무언가가 있는 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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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이는 머리와 몸통, 다리까지 확인되는 '사람'이었다.
즉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피라미드는 거대했던 것이다.
피라미드를 실제로 방문했던 한 누리꾼은 "피라미드에 가까이 서면 꼭대기가 보이지 않는다"며 "휴대폰에 전체가 나오지 않아 멀리서 사진을 찍어야한다"고 증언했다.
돌을 계단처럼 쌓아 만든 피라미드라 우리는 피라미드 돌 한개의 높이를 계단 높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특히 우리는 하늘에서 찍은 피라미드 사진에 익숙해져서 그렇다.
그러나 알고보니 피라미드를 이루는 돌 하나는 사람키 높이만 하거나 그 이상으로 큰 크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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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집트 최대 피라미드라 불리는 쿠푸왕의 대(大)피라미드는 2.5톤 무게 사각돌 300만개가 사용된 높이 147m의 피라미드다.
각 돌의 높이는 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140~170cm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단 높이의 돌로 이루어진 탑 크기의 피라미드를 생각해왔던 누리꾼들은 "피라미드가 이렇게 큰 줄 몰랐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런 거대한 크기에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속하며 한때 "거대인간이 지은 게 아니냐"는 속설이 돌기도 했다.
그러다 최근 프랑스의 한 건축가가 내부 경사로를 이용해 지었을 것이라고 가설을 제시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가설에 따르면 건설에 필요한 인원은 10만명에서 4천명 미만으로 대폭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