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바다 거북의 등과 얼굴에 따개비가 들러붙은 사진으로 다소 징그러운 모습이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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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개비는 바닷물이 드는 바위에 착상하는 따개비과의 절지동물로 굴등이라고 불리며 밀물때 촉수를 뻗어서 플랑크톤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물에 잠기는 바위 아랫쪽에서 서식하며 부착성이 강해 해안가 바위 뿐만 아니라 고래, 바다거북 등 대형 해양생물의 몸에 들러붙어 일생을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바다거북에 유독 따개비가 잘 들러붙는 이유는 갈라진 등껍질로 기생충 유충이 자리잡으면서 기생 따개비가 바다거북을 숙주로 삼기 때문이다.
흡착성이 강한 따개비는 평생을 붙어다니며 바다거북의 등갑내부로 파고들어 목숨을 위험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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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와 달리 바다에서 생활하는 바다거북은 진흙으로 파고 들수 없어 몸에 붙은 따개비를 떼내기 어렵다.
한편 20여 년 동안 외래종 따개비를 연구해 온 전문가에 따르면 외래종 따개비의 증가로 더 강한 따개비의 개체수가 증가했고 외래종 따개비는 오염된 환경에서도 잘 살아남는다.
이어 "외래종은 토종 포식자에게 낯선 먹이이기 때문에 잘 잡아먹히지 않아 걷잡을 수 없이 번식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거북이가 바위인 줄 아나.." "거북이 불쌍해.." "얼굴까지 들러붙으면 너무 아플것 같아.." "다 떼주고 싶다"등 따개비의 유해성을 걱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