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인 에어아시아 회장이자 박지성을 모델로 썼던 영국 프로축구팀 QPR 구단주 토니 페르난데스와 결혼한 한국인 여성을 두고 신상캐기와 조롱 섞인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16일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회장이 지난 14일 프랑스 남부 해안의 코트다쥐르에서 한국 출신 여성 '클로에'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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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회장은 기존의 비효율적인 관행을 혁파하고 기내 서비스를 최소화해 항공료를 낮추는 전략으로 이후 10년만에 에어아시아를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로 키워 낸 인물로 미국 경제전문지인 포브스는 올해 초 페르난데스 회장의 개인 재산이 3억4천500만 달러(약 3천888억원)이라 평가했다.
페르난데스는 각별한 한국 사랑을 보이며 2014년 박지성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영입했고 특별히 박지성을 총애해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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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페르난데스 회장과 결혼한 한국인 여성 '클로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클로에는 30대 초반 여배우로 알려졌으며, 한국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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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회장과 클로에는 청첩장에조차 '토니와 클로에' 라고 적는 등 신부의 자세한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가족 및 친지와 에어아시아 그룹 고위 임원, 그룹관계자, 말레이시아 정치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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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각에서는 페르난데스 회장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된 후 반려자가 배우가 아니라 승무원이라는 추측도 일고 있어 구체적인 신원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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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일부 남성 누리꾼들은 한국인 여성의 신상캐기에 나서며 "여자가 정말 사랑해서 결혼한 걸까?" "이건 돈보고 하는 결혼이네" "사랑할 수도 있지 했는데 아빠뻘이네" 등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