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나오려다 쏙 들어갔다. 바르셀로나가 리그에서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스포르팅 리스본 원정. 쉽진 않았지만 결국엔 이겼다. 부단히 뛴 스포르팅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하던 도중 행운을 만났고, 그 행운을 지킨 바르셀로나다.
올시즌 네 번째 행운. 바로 상대 자책골이다. 후반 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코아테스를 맞은 볼은 그대로 스포르팅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 골로 바르셀로나 득점 순위 1·2위가 굳건(?)해졌다. 부동의 1위는 12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다. 2위는 상대 자책골.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치열한 3위 싸움을 하고 있다. 2골을 넣은 선수만 3명이다. 루이스 수아레스, 데니스 수아레스, 파울리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