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선'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안토니오 라치 상원의원의 말을 빌려 김 위원장의 축구 사랑을 보도했다. 평소 농구와 테니스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은 해외축구 또한 해박한 지식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월드컵과 같은 메이저 토너먼트 및 빅매치를 놓치지 않는 축구팬으로 특히 맨유를 매우 좋아한다"고 밝혔다.
더선은 핵 실험으로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김 위원장이 맨유 팬임을 알게 된 만큼 라이벌인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은 긴장해야 한다고 조소했다.
김 위원장의 맨유 사랑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에도 영국 '인디펜던트'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김 위원장이 북한 내에서 맨유 경기를 중계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영 조선중앙TV에 프리미어리그를 중계하도록 지시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