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재벌' 셰이크 만수르가 이끄는 시티 풋볼 그룹이 스페인 라리가에도 손을 뻗었습니다. 사실상 위성 구단으로 운영되던 지로나 FC를 인수한 겁니다.
지로나는 시티 풋볼 그룹이 지로나의 지분 44.3%를 공동 소유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로나는 이번 협상 타결로 시티 풋볼 그룹의 지식과 경험, 광범위한 인프라, 기술 네트워크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만수르의 시티 풋볼 그룹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뉴욕시티, 호주 A리그 멜버른 시티, J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로 구성돼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는데 다시 유럽으로 눈을 둘려 지로나와 경영을 함께 하게 됐습니다.
최근 지로나는 백승호 이적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 라마시아 출신 백승호는 바이백 조항 없이 이적하는 파격 대우를 받았습니다. 일단 2군인 페랄라다-지로나B 뛰면서 1군 무대를 꿈꾸게 됩니다.
맨체스터 시티와 불화로 백승호를 완전히 지로나에 풀어준 바르셀로나. 그런 지로나는 맨체스터 시티의 운영 주체인 시티 풋볼 클럽와 공식적으로 손을 잡았습니다.
자본적의 안정, 활발한 임대 등 기대할 부분이 많은데요. 백승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