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Paul Pogba, 24)가 박지성에 대해 "인종차별에 맞서 실력으로 경기장 위에서 보여준 모습을 존경한다"고 경의를 표했다.
지난 23일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미드필더 포그바의 단독 영상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온라인 상에서의 인종 차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축구선수라면 피부색은 중요하지 않다"며 "그저 경기장 안에서 실력을 보여주면 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호나우딩요, 메시, 호날두, 그리고 '박지성'을 정말 존경한다"며 "이들은 경기장 안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최고의 대답은 경기장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거나 득점을 기록하는 것"이라며 "누군가 하지 못하는 것을 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한 포그바는 무려 8900만 파운드(한화 약 1282억원)의 이적료를 받아 역대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2경기에 출전해 2골과 1개의 도움을 남기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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