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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위험한' 신체접촉 당한 태연이 밝힌 당시 상황

2017.08.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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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태연이 자카르타 공항에서 겪은 신체접촉 사고에 대해 상처받은 심경을 밝혔다. 

18일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외 일정차 방문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서 위험한 상황을 겪었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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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 많이 위험했다"며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 이후 10년 간 일상 대부분을 수많은 관중들 무리에 휩싸인 채로 살아왔던 태연이라도 이 정도까지 혼란스럽고 위험했던 상황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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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은 "현지 경호원 분이 (당시 상황이) 위험해보였는지 저를 뒤에서 번쩍 들어올려서 그것 또한 너무 당황스럽고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기다려주셨던 분들 중 똑같이 넘어지고 다치신 분들도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몹시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단순히 부딪히는 것을 넘어선, 심적으로 불편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신체 일부 엉덩이며 가슴이며 자꾸 접촉하고 부딪히고 서로 잡아당기고... 그 느낌도 참 당황스럽고 제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고 당시 괴로웠던 정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태연은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제발 우리 다치지 않게 질서를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오늘 일은 해프닝으로 생각할게요. 모두 다 상처 받지 않길 바랄게"라며 글을 마쳤다. 

지난 17일 태연은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이후 자카르타 공항에는 태연이 방문한다는 소식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공항 현장에 있었던 한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올린 영상에는 혼란스러웠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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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은 처음엔 겨우겨우 몰려드는 인파를 헤치고 나왔으나 나중엔 제대로 이동할 수도 없어 경호원이 태연을 인파 속에서 끌어내고 있다. 

 영상을 공개한 인스타그램 사용자 역시 몰려든 인파에 대해 "태연이 몹시 불편해하는 것 안 보이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를 본 태연 해외팬들 역시 자카르타 공항에 몰려들었던 인파가 질서를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또 제대로 경호를 하지 못한 경호팀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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