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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이적까지 생각했던 탈세 혐의에 대해 입 열다

2017.08.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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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까지 생각했던 탈세 혐의에 대해 굳게 닫았던 입을 열었다.  

호날두는 지난달 31일 스페인 마드리드 한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 직접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세무 당국을 속여 1470만 유로, 한화로 약 193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피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호날두 진술은 무려 1시간 30분이나 걸렸다. 법정을 빠져 나온 뒤에는 언론에 향해 다시 입을 꾹 다물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호날두는 "수입을 숨기거나, 고의적으로 세금을 회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문을 통해서 정확하게 지불을 해 왔다는 것이 호날두 주장이다. 끝까지 결백을 주장한 호날두는 "공정한 판정이 내려지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세금 관련 내용을 거론하지 않겠다고 했다.

호날두 측과 스페인 검찰의 납부 기준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고의성 판단 여부가 중요 쟁점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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