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온라인 뉴스 매체인 얼터너티브뉴스네트워크의 보도에 따르면, 호세 가르시아 아타울포라는 이름의 신부는 HIV바이러스(발병하면 AIDS로 진행되는 바이러스)에 자신이 감염되었음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이 신부의 피해자 아동 중 한 명의 어머니가 교황에게 이 사건과 관련해 만나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으나, 바티칸의 교황청은 '이 사안은 종결되었다."는 답변을 하면서 만남을 회피했다.
피해자 아동들은 대부분 남부 멕시코의 오악사카(Oaxaca)지역에 거주하고 있는데, 멕시코에서 카톨릭 교회의 막강한 영향력이 무죄로 종결된 이유였을 것으로 많은 이들이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초, 교황 프란시스는 교회가 이와 같은 범죄에 대해 벌하기보다는 다른 교회로 옮기는 정도로 소아 성애 성직자들에 대한 처벌을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교황청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러한 조치가 "좀 더 자비로운 교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다른 매체인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성직자들의 성 학대 및 집단 괴롭힘은 미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에 퍼져 있다고 한다.
한편, 영화 <스포트라이트>에서 이러한 카톨릭 신부들의 아동 성폭행 문제를 소재로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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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해 이 뿌리깊은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는데, 이 범죄가 미국 전체, 그리고 호주, 독일, 영국, 노르웨이 등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엔딩 자막에 삽입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