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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팬, 첼시팬 싸움 붙이려고 작정한 콘테 감독의 말

2017.07.2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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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 모라타(24·첼시)냐, 로멜로 루카쿠(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냐.

이적 시장을 달군 두 골잡이 대해 안토니오 콘테(47) 감독은 "같은 레벨의 선수"라고 둘 모두를 치켜 세웠다.

당초 첼시는 로멜로 루카쿠 영입을 노렸지만 맨유에 빼았겼다. 다급해진 첼시는 곧바로 모라타 영입에 나섰다. 영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재계약을 맺으면서 속도가 붙었고, 결국 22일(이하 한국 시간) 모든 영입 절차를 마무리 했다.

콘테 감독은 모라타와 루카쿠를 놓고 이뤄진 영입 전쟁에서 승자도, 패자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23일 이브닝 스탠다드 등 영국 매체에 "루카쿠나 모라타 중에 누가 내 첫 번째 타깃이었는지 말하는 건 중요하지 않다"면서 "두 선수 모두 맨유와 첼시와 같은 훌륭한 구단들의 첫 번째 선택"이라고 했다. 이어 "내게는 루카쿠와 모라타가 같은 레벨의 선수들"이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이적 시장이 역동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모라타는 맨유로, 루카쿠는 첼시로 가는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품에 안은 모라타에 대해 만족을 나타냈다. 그는 "내가 유벤투스 감독으로 있었을 때도 모라타를 원했다"면서 "난 모라타의 기술을 좋아한다. 신체 능력도 좋은 선수다. 결정력도 좋다. 과거에 이미 보여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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