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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대선배' 긱스가 루카쿠에게 건넨 조언

2017.07.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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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라이언 긱스(43)가 '신입생' 로멜로 루카쿠(24)에게 조언을 했다.

긱스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루카쿠는 이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에서도 첼시에도 에버튼에서도 겪어보지 못했을 엄밀한 감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1987년 입단해 맨유에서만 20년을 넘게 뛴 긱스는 그동안 자신의 경험을 비추어 루카쿠가 앞으로 엄청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 루카쿠에게 긱스는 "뻔뻔해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코칭스태프 말을 잘들어야 한다. 진정으로 점수를 세는 건 그들이 전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긱스는 "맨유 중앙 공격수는 내내 엄밀한 감시 아래 있게 된다"고 경고아닌 경고를 하면서도 루카쿠가 많은 득점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알바로 모라타에서 루카쿠로 급선회한 것에 대해서는 "모라타는 조금 봤고, 루카쿠는 그 보다 더 많이 봤다. 루카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루카쿠에게 가점이 있다. 무리뉴 감독과도 전에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루카쿠는 (맨유에) 친구들을 뒀다. 폴 포그바와 친구다. 그게 이적을 조금 쉽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카쿠는 지난 11일 맨유 이적을 확정 지었다. 곧바로 맨유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한 루카쿠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LA 갤럭시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18일 열릴 레알 솔트 레이크전에서는 데뷔 골을 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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