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세르히오 부스케츠(28·바르셀로나)가 라이벌 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카세미루(25)를 칭찬했다.
부스케츠는 7일(현지 시간) 팀 동료 헤라르드 피케, 호르디 알바와 함께 카타르에서 열린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2016-17 시즌 자신과 같은 포지션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을 언급했다. 가장 먼저 나온 이름은 카세미루였다.
부스케츠는 "세계에 훌륭한 많은 미드필더들이 있지만, 그들은 모두 자신의 독특한 스타일이 있다. 스타일이 같은 최고의 두 선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포지션에서 보자면, 난 카세미루를 먼저 언급하고 싶다. 그는 매우 잘하고 있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핵심인 카세미루는 2016-17 시즌 리그 25경기 출전 등 총 42경기를 뛰며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유벤투스와 치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결승 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선수단 최고 평점을 차지하기도 했다.
카세미루 외에 부스케츠는 라리가 한 선수,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선수를 꼽았다. 그는 "비야레알의 브루노 소리아노도 엄청난 한 해를 보냈다. 은골로 캉테는 첼시에서 네마냐 마티치와 함께 탁월한 기량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데르 에레라 역시 마찬가지다.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 부스케츠가 언급한 '맹활약' 수비형 미드필더 : 카세미루, 브루노, 캉테, 마티치, 에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