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즈(70) 회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니폼을 바꿔입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날두가 화난 건 사실이지만 잔류하리라는 전망을 내놨다.
페레즈 회장은 28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에스라디오에 "크리스티아누가 화난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가 잔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축구계는 호날두가 스페인 무대를 떠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발칵 뒤집혔다. 호날두는 스페인 검찰로부터 탈세 문제로 기소 당한 뒤 결백을 호소하다 결국 이적까지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이후 페레즈 회장은 물론 지네딘 지단 감독,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까지 '달래기'에 들어갔다.
페레즈 회장은 "(이적 발언 후) 호날두와 이야기 해보지 못했다"면서도 호날두 잔류를 자신했다. 그는 "컨페더레이션스컵 마치고 난 뒤에 이야기 하길 기다리고 있다"며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페레즈 회장은 호날두의 탈세 문제와 관련해서는 호늘두의 무죄를 지지했다. "호날두는 진신성을 가진 남자"라면서 "세금 문제, 또는 다른 이슈로 호날두를 흠집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