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스쿼드
한국, 중국, 일본이 참가하는 이번 동아시아 대회서 북한이 최약체로 고전할 지 장담하긴 어렵다. 먼저 북한은 3명의 해외파를 가동하고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조총련계 선수들을 이번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 한 가지 더 있다면 익숙한 몇몇 선수들은 제외됐다. 30대 이상 선수가 없는데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골키퍼 리명국(평양)으로 1986년생이다. 점진적인 세대교체 중인데 그래도 가능한한 이번 대회 성적을 내기 위한 최선의 전력을 꾸린 것으로 보인다.
유럽파인 FW 박광룡(FC비엘-비엔네)과 J리그에서 활약 중인 FW 안병준(제프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리영직(V바렌 나가시카) 등이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A매치 3연승 중이다. 가장 최근엔 우즈베키스탄을 예상을 깨고 4-2로 격파했다. 박광룡이 맹활약했던 경기였다. 앞서 예멘, 태국을 1-0으로 꺾었다. 안정적인 수비 구축 뒤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이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