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인과 전북은 두바이에서 ACL 결승 2차전을 갖는다. 전북은 1차전 홈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알아인은 지난 1차전서 MF 오마르 압둘라흐만을 전진배치한 제로톱을 사용했으나 최철순을 맨마킹시킨 최강희 감독에 위해 공격력을 극대화하지 못했다. 홈경기에선 J리그 득점왕 출신 FW 더글라스가 선발 출장한다. 전북은 김형일과 경고누적에서 돌아온 조성환 등 베스트 전력으로 이들을 저지한다. 전북의 빠른 역습은 오히려 두바이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다. 수원과 서울은 FA컵 결승 1차전이다. 수원은 시즌 막판 서정원 감독이 스리백으로 전환한 뒤 수비 안정성을 되찾았다. 공격에선 시즌 도중 영입한 FW 조나탄이 제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서울은 리그에 이어 FA컵까지 더블을 노린다. 아드리아노, 데얀, 박주영 등이 포진한 공격력은 분명 수원보다는 한수 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