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여성이 C영화관에서 겪은 황당한 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개천절을 맞아 C영화관으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라는 영화를 보러 갔다. 영화가 시작되고 10분 쯤 지났을무렵 글쓴이는 앞 좌석에 앉은 남성이 계속 핸드폰을 켜보는 것을 알아채게 된다.
처음에는 뒤늦게라도 핸드폰을 끄려고 핸드폰을 꺼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남성은 한 시간 동안이나 계속해서 핸드폰을 만지작 거렸다. 글쓴이는 남성의 핸드폰 불빛 때문에 영화에 집중할 수가 없었고 '뭘 하길래'라는 심정으로 남자의 핸드폰을 훔쳐보았다. 그리고 남자의 핸드폰 속 화면은 글쓴이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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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여자의 음부 사진, 속살 사진 등의 음란 사진을 보고 있었던 것. 글쓴이는 "한 열 장을 계속 넘기면서 보고 있길래 처음에 내 눈을 의심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좀 자세를 숙여서 보니까 확실했다. 와 말로만 듣던 소라넷이구나"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글쓴이를 더욱 놀라게했던 것은 그 남자가 옆에 앉아 있던 친구와 함께 그러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글쓴이의 설명에 따르면 두 남자는 영화 내내 속닥거리며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고 한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몹시 충격적이라는 반응. 누리꾼들은 "집에서 남 몰래 혼자 볼 수는 있어도 영화관에서 음란 사진 보는 건 무슨 심리일까", "진짜 역겹다", "왜 돈까지 내면서 영화관와서 보는거지" 등의 댓글을 달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