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여성 수감자가 천재적인 방법으로 사형 집행을 피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마약 밀매 혐의로 수감된 여성이 사형 집행을 피하게 된 사건을 소개했다.
베트남 여성 티 후(Thi Hue,42)는 지난 2014년 마약 밀매로 사형을 확정받아 꽝닌성 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형수이다. 티 후는 사형 집행일이 다가오자 사형 당하지 않기 위해 놀라운 일을 계획한다.
티 후는 젊은 남성 수감자 '투안 헝(Tuan Hung, 27)'을 찾았다. 그리고 티 후는 투안 헝에게 '정액'을 구매했다. 티 후는 '임신했거나 36개월 미만 아이가 있는 여성은 사형 집행에서 면제된다'는 법을 교묘히 이용하려고 했던 것이다. 교도소 내에서는 성관계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티 후는 정액만을 따로 구매해 스스로 임신을 시도했다.
티 후는 1770파운드(한화 약 253만원)을 주고 '투안 헝'으로부터 정액을 2번 구매했다. 티 후는 구매한 정액을 스스로 자궁에 주입해 수정을 시도했고, 두 번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녀는 결국 자신의 의도대로 '사형'을 면하게 되었다.
한편 베트남 현지에서는 티 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잘못을 저지른 이가 법을 악용해 사형을 면했다는 것이 대중들을 분노케 만든 것. 결국 베트남 당국은 수감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교도관 4명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