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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자신이 직접 개발한 ‘납작한 헤어롤’의 모델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8일 구혜선은 SNS에 “헤어롤모델 쿠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머리에 헤어롤을 말지 않고 침대에 누운 채 포즈를 취하며 뽀얀 피부와 인형 같은 미모를 뽐냈다.

구혜선은 최근 ‘기발한 발명소_한국발명진흥회 KIPA’와의 인터뷰에서 헤어롤 개발 계기를 밝히며 “친구들이 머리에 헤어롤을 말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안 되더라도 핸드폰 케이스에 붙여볼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헤어롤이 옷에 붙는 실수를 보며, 펼쳤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형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생활 속 작은 발견이지 거창한 발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할머니가 되어 아기가 이 헤어롤을 쓰고 있으면 ‘내가 발견한 거야’라고 말하면 재밌을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한편 구혜선은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에서 공학석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카이스트 교수와 함께 ‘납작한 헤어롤’ 제품으로 특허를 취득했다. 지난달에는 벤처기업 대표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발명가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구혜선 개인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