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가 서툴게 그려낸 것 같은 그림일기 형식의 치킨집 전단지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한 트위터리안은 멕시카나 광고지 덕분에 치킨을 먹게된 유쾌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이거 멕시카나 광고지인데 아빠가 문에 붙은 거 보시더니 치킨이 먹고 싶었냐면서 시키라고 사주겠다고 함 멕시카나 미쳤냐"라는 말과 함께 전단지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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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지에는 스케치북을 뜯어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이 있고 그 위에 삐뚤빼뚤한 글씨가 "아빠♥ 멕시카나 치킨 사주세요"라고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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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에는 치킨을 든 배달원이 아파트로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어린 아이가 너무나 치킨이 먹고 싶었던 나머지 아빠에게 어설프지만 깜찍한 편지를 보내는 느낌이 물씬 풍긴다.
전국의 아버지들은 10~20년 전쯤 자식들에게서 이런 그림일기를 받아들고 흐뭇해했던 추억에 잠기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선뜻 "치킨을 사주겠다"며 지갑을 꺼내들었다.
이 사연에 누리꾼들은 "멕시카나도 아버지도 너무 귀엽다", "꼼수 대박이다"라며 감탄했다.
또 서둘러 전단지를 구해 아버지에게 보여드려 치킨 먹고 있다는 댓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