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히 알려져있는 "지진 나면 책상 밑으로 숨어라"라는 지진대처요령이 한국에서는 통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한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은 국민들에게 "지진 발생 시 책상 밑에 몸을 숨겨라"라고 가르친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위에서 떨어지는 파편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이 방법은 우리나라에서는 쓸 수 없는, 써서는 안 되는 방법이다.
지난 12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아 붕괴 우려가 있는 건물은 대부분 '목조건물'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건물이 콘크리트 건물이며 내진설계도 미흡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탁자 밑으로 숨을 경우 건물이 무너지면서 그 곳에 갇히거나 콘크리트 잔해에 맞아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올바른 지진시 행동 요령은 "밖으로 빨리 대피하는 것"이다. 대피할 때는 엘리베이터 등 전자기기를 통한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것은 금물이며 수건이나 가방 등 푹신한 질감의 물건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이동해야한다. 밖으로 무사히 빠져나왔다면 주변에 건물이 없는 곳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