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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상진이 연출한 단편영화 ‘비보(Dear My Friend)’가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연출가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비보’는 지난달 할리우드 골드 어워즈(Hollywood Gold Awards) 드라마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파리 필름 어워즈(Paris Film Awards)와 뉴욕 무비 어워즈(New York Movie Awards) 쇼트 필름 부문, 피렌체 필름 어워즈(Florence Film Awards) 베스트 드라마 부문까지 총 네 곳에서 상을 거머쥐었다.
한상진은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현실 속에서 잊히기 쉬운 아이들의 마음을 지키고 싶었다”며 “그 진심이 해외에서도 통했다는 사실에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비보’는 베트남계 혼혈 소녀 보바와 한국 소녀 수연의 우정을 그리며, “누군가에겐 작은 일이, 누군가에겐 삶과 죽음을 가늠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선(善)의 의미를 되짚는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 작품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서울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한국방송촬영인협회가 운영하는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제작 지원을 받았다.
앞서 한상진은 ‘비보’로 지난해 ‘2024 그리메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리메상은 한국방송촬영인협회(KDPS)가 제정한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영상미와 창의력을 선보인 촬영인을 기리는 상이다.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한상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출가로서의 가능성까지 입증하며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Studio Meta-K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