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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의 유족과 법률대리인과 함께 생전 고인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녹취록에는 고 김새론과 제보자 A씨의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가세연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녹취록은 유족의 동의를 받은 부분"이라며 "고 김새론의 목소리가 맞는지 여부도 확인한 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고 김새론의 유족이 사건에 대한 입장을 전하며, 녹취록 공개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가세연은 "많은 고민 끝에 자신들을 돕려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녹취록을 공개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고 김새론은 제보자 A씨의 질문에 김수현과의 관계에 대해 "맞다, 사귀었다"고 답하며, "중학교 때부터 사귀었고, 대학교에 들어가서 좀 있다가 헤어졌다"고 밝혔다. 이후 고 김새론은 "중학교 때부터 뭔가 이용당한 느낌이었다. 사실 여자친구였는데, 중학교 때부터 그가 어떻게 했는지 알면서 내가 사고를 당하니까 모두 날 비난했다"며 분노를 표현했다.
또한, 고 김새론은 김수현과의 성관계에 대해 "중2 겨울방학 때 처음이었다. 그때 생각하면 당했다고 해야 하나"라며,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몇 명 안 되지만 다들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왜 내가 이런 일이 당했는지"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개된 녹취록은 고 김새론의 사망 이후 처음으로 알려진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 가로세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