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의 어머니 제니퍼 볼트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우사인 볼트가 리우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200m에서 우승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어머니 제니퍼 볼트의 인터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우사인 볼트의 어머니 제니퍼 볼트는 13일(현지 시간) 미국 방송 CNN의 돈 리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제니퍼 볼트는 아들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올림픽 3연패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으며 매우 '평범한' 소망을 드러내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제니퍼 볼트는 당시 인터뷰에서 금메달의 얘기를 제쳐둔채 "아들이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어서 정착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먼저 밝혔다. 이어 제니퍼 볼트는 "그는 여러 차례 가정을 꾸리겠다고 말해왔기 때문에 곧 정착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머니에게 있어서 아들의 결혼이 올림픽 3연패보다 간절했던 것.
또한 '돈 리들'이 우사인 볼트의 엄마로 산다는 기분이 어떤지를 묻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남자를 아들로 가지고 있다는 건 정말 기쁜 일"이라며 "덕분에 우리는 정말 많은 곳에 가봤고, 많은 인터뷰를 했다. 정말 행복하고 기분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때때로 이 축복에 너무 압도돼 가끔 눈물을 흘리곤 한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우사인 볼트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부자 운동선수' 랭킹 32에 오른 바 있다. 우사인 볼트는 매년 3000만 달러(약 331억 3500만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