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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가 '테니스 황제' 라파엘 나달의 은퇴 전 마지막 무대가 될 ‘2024 데이비스컵(Davis Cup)’ 파이널스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데이비스컵은 세계 최고 권위의 테니스 국가대항전으로, ‘테니스의 월드컵’으로 불리며 매년 열리는 가장 큰 테니스 대회 중 하나다. 올해 대회는 연초부터 치러진 예선과 조별리그를 거쳐 8개 국가가 파이널스에 진출,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특히 라파엘 나달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결정,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20일 오전 1시에 나달이 속한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8강전을 생중계하며, 25일 오전 12시에는 결승전도 방송할 예정이다. 만약 스페인이 네덜란드를 꺾고 승리하면, 스페인의 4강전도 추가로 편성되어 나달의 마지막 경기를 국내 테니스 팬들에게 전할 계획이다.
나달과 함께 스페인의 차세대 황제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 랭킹 3위)가 활약하는 스페인은 특유의 열정적이고 끈질긴 플레이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스페인은 2019년 나달을 중심으로 데이비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5년 만에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한다. 반면 네덜란드는 뛰어난 조직력으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으며, 최근 성장한 탈론 그릭스푸어(40위)와 보틱 반 데 잔츠슐프(81위)가 강력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 8강전에서 나달이 단식과 복식 중 어떤 경기에 나설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데이비스컵은 단식 2경기와 복식 1경기로 구성되며, 먼저 2승을 거둔 팀이 승리하게 된다. 나달은 지난 파리 올림픽 남자 복식에서 알카라스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8강에 오른 바 있다.
대회 중계에는 베테랑 테니스 해설진인 이인환 캐스터와 전 국가대표 임규태 해설위원이 참여한다. 임규태 해설위원은 “스페인 멤버가 굉장히 강하다. 나달이 국가대표로서 뜻깊은 마무리를 선택한 만큼 그의 라스트 댄스가 우승으로 이어질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2024 데이비스컵’은 라파엘 나달의 은퇴를 기념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팬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쿠팡플레이